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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美에 ‘백신 스와프’ 제안… 先지원 받고 추후 생산해 갚는 방식

입력 | 2020-12-26 03:00:00

박진 국민의힘 의원.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국민의힘이 미국과 이른바 ‘백신 스와프(Vaccine Swap)’ 체결을 제안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이 미국에서 백신을 긴급 지원받고, 추후 한국 제약회사 설비로 백신을 대신 생산한 뒤 미국에 갚겠다는 구상이다.

25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내 외교안보특별위원회는 최근 이런 내용의 코로나19 백신 도입 전략을 만들었고, 외교통인 박진 의원(특위 위원장)이 미국 정부와 의회, 싱크탱크에 해당 전략을 제안했다. 장기적으로 미국 제약회사도 설비 증대 효과가 있기 때문에 양국 모두에 이익이 된다는 논리다.

국민의힘은 범정부 차원에서 백신 스와프 논의가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여당과도 협의를 시도할 방침이다.

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