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연휴'에도 출근 강행하는 尹 첫 출근서 '코로나19' 대응강화 집중 26일엔 현안…'원전수사' 보고 받을듯
윤석열 검찰총장이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관용차를 타고 청사를 떠나고 있다. 2020.12.25/뉴스1
법원의 결정으로 다시 업무에 복귀한 윤석열 검찰총장이 26일 오후 출근해 ‘월성 원전 1호기’ 수사 등 현안 수사에 대한 보고를 받는다.
법조계에 따르면 윤 총장은 휴일인 이날 오후 2시 출근한다. 윤 총장은 부재중 보고와 수사권 조정에 대한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각 부서별 보고는 정책기획과장이 취합해 보고하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전날 코로나19 대응 업무를 우선 처리하며 원전 수사 등 현안 수사에 대해 보고를 받지 못했기 때문에, 이날 현안 수사 및 검경수사권 조정안 시행 등 업무에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오는 1월 초로 예정된 검찰 정기 인사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수사팀과 지휘라인을 교체한다면 수사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때문에 윤 총장이 여기에 대한 대비책을 논의할 가능성도 있다.
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되는 검경 수사권 조정안 역시 윤 총장이 직무배제에 앞서 직접 챙겼고, 아직 해결해야할 과제가 남아있는만큼 주요하게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윤 총장은 법원의 ‘정직 2개월’ 집행정지 인용 결정 다음 날인 25일, 크리스마스 휴일도 반납한 채 바로 업무에 돌입했다.
출근 후 조남관 대검 차장과 복두규 사무국장과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한 윤 총장은 ‘코로나19 관련 대책회의’를 주재했다. 회의에서 서울동부구치소에서 대규모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한 데 따른 대책을 논의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