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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도 코로나 변이 첫 확인…“영국서 귀국한 5명”

입력 | 2020-12-26 07:29:00

18일 이후 하네다·간사이 공항 통해 귀국
후생상 "바로 격리…국내 전파 가능성 없어"




일본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감염자가 25일 처음으로 확인됐다.

NHK에 따르면 다무라 노리히사(田村憲久) 일본 후생노동상은 이날 저녁 기자회견을 열고 “영국에서 귀국한 5명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일본에서 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이달 중순부터 최근까지 영국에서 귀국했으며 공항 검역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어 국립감염증연구소에서 검체를 분석한 결과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10세 미만부터 60대 남녀 5명이다. 2명은 지난 18일과 20일 하네다공항, 3명은 지난 21일 간사이공항을 통해 각각 귀국했다.

귀국 당시 4명은 증상이 없었고 60대 남성은 권태감을 호소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다무라 후생상은 “공항 검역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던 만큼 국내에 도착한 뒤 다른 사람에게 전파했을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일본은 코로나19 변이가 확산한 영국에 대해 지난 24일부터 입국 제한 조치를 취했다.

또한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입국자들에 대해 사흘 간의 호텔 격리 및 검사, 14일 간의 자택 격리 및 후속 조치를 실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다무라 후생상은 설명했다. 그는 “국내에서 변이가 확산할 가능성을 없애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