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 2020.12.24 © News1
국민의힘은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징계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과 관련, “영혼 없는 사과보다 자성이 먼저”라고 비판했다.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26일 논평에서 “문 대통령은 사과한다면서도 윤 총장에게 사실상 ‘경고’를 날렸다”며 “‘영혼 없는 사과’로 밖에 들리지 않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청와대 대변인의 입을 빌린 대통령의 사과는 사죄의 형식을 빙자해 검찰 개악을 멈추지 않겠다는 오기의 선언”이라며 “이번 사태에서 대통령의 책임이 결코 가볍지 않다는 것을 아직도 깨닫지 못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사표가 수리될 예정이라지만, 법치주의 폭거에 대한 책임이 멀어지지도, 무마되지도 않음을 정부 여당은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청와대는 국면 전환을 위한 타개책으로 대통령의 방송 출연까지 검토하고 있지만, 국민은 이 정권이 생각하는 것보다 상식적”이라며 “‘쇼통’은 이제 그만하고 나라를 안정시키고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