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철민 페이스북 갈무리
폐암 투병중인 개그맨 김철민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김철민은 지난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김철민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병원에 있다. 작년에는 양평 요양원에서 보낸 걸로 기억한다. 올해는 꼼짝없이 원자력 병원에서 보내게 될 것 같다”라고 인사를 했다.
하지만 김철민은 “시한폭탄이다. 가슴, 갈비뼈 같은 곳 군데군데 암이 퍼져 있다”라며 악화된 몸상태에 대해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그래도 이번에는 다행히 팔이 아니고 근육 쪽에 문제가 있어서 일단 약 처방받아 먹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화면 밖 같은 공간에 있던 누군가에게 안부를 물으며 “난 통증 때문에 죽겠다. 주사 맞으면 그때뿐이고”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철민은 “이번엔 병원비가 꽤 나올 것 같다”며 “인사를 그때 그때 드렸어야 했는데, 컨디션이 안 좋아 못드려 죄송하다. 고맙다. 내가 꼭 살아서 보답하겠다”고 후원금을 보내주는 이들에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한편 김철민은 지난해 8월 폐암 4기 판정을 받은 뒤 SNS를 통해 병원에서 항암 치료와 방사선 치료 등을 병행하며 투병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