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가 27일(현지시간) 미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26일 첫 공급분이 프랑스에 도착했다.
26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벨기에에서 생산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1만9500회분(9700명분)이 이날 새벽 프랑스에 도착했다. 백신은 수도 외곽 병원 등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프랑스 보건 관계자는 “코로나19 대유행의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전했다.
다만 이번 접종은 정식 접종은 아니며, 정식 접종은 내년 초 이뤄질 전망이라고 AFP는 전했다.
화이자 백신은 지난 21일 유럽의약품청(EMA)의 조건부 판매승인 권고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27일부터 프랑스를 비롯한 27개 EU회원국에서 순차적으로 접종이 이뤄질 예정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