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기승을 부리면서 민심이 흉흉한 가운데 일리노이주에 있는 볼링장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6명이 죽거나 다쳤다고 경찰 당국이 26일(현지시간) 밝혔다.
록퍼드 경찰서 댄 오셔 서장은 기자 브리핑을 통해 이날 밤 시내 돈 카터 레인 볼링장에서 무차별 총격이 일어나 3명이 숨지고 다른 3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가해자는 돈 카터 볼링장에 난입해 그곳에 있던 이들에게 마구 총기를 발사했다고 한다.
아직 오셔 서장은 용의자와 피해자의 신원이나 범행 경과와 원인 등 자세한 내용에 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오셔 서장은 현장을 봉쇄하고 용의자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경찰관들이 총기를 발포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록퍼드는 시카고에서 북서쪽으로 130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다.
일간 록퍼드 레지스터 스타는 2020년 록퍼드에선 지난 1965년 이래 가장 많은 살인사건이 자행됐다고 보도했다.
[록퍼드=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