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영국발(發) 입국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28일 밝혔다. 국내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대본은 이날 “영국발 입국 코로나19 확진자 검체에 대한 전장유전체 분석 중 12월 22일 입국한 3명의 검체에서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알렸다.
이들은 영국 런던 거주 가족으로 입국 시 실시한 검사에서 확진됐다. 현재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영국에서 귀국한 뒤 자가격리 중 심정지로 사망한 80대 남성이 사후 검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이 남성의 가족 2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다만, 이들이 영국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 중이다.
방역당국은 사망자의 검체를 확보해 변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결과는 다음 달 첫째 주 중 나올 전망이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