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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변창흠 임명 강행 반대…대통령이 지명 철회해야”

입력 | 2020-12-28 09:56:00

지난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손피켓을 들고 막말·낙하산 채용 특혜 논란에 대해 변 후보자에게 항의하고 있다. 2020.12.23/뉴스1 © News1


국민의힘은 28일 변창흠 국토교통부장관 내정자를 향해 “도덕성과 품격에 많은 흠이 있는 것이 확인됐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재차 촉구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변 내정자 지명을 강행하면 불난 부동산시장에 기름을 붓는 꼴이 될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날 국토위는 오전에 전체회의를 열고 변 내정자 인사청문회 보고서 채택의 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국토위는 지난 24일 보고서 처리를 시도했지만 여야 간 이견이 평행선을 달리며 처리를 이날로 미뤘다.

김희국 의원은 “정권 레임덕이 시작되는 상황”이라며 “성난 민심을 더욱 화나게 하는 결정을 즉시 철회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회의에 참여는 하되 끝까지 보고서 채택에 반대할 것”이라며 “(임명 강행 시) 법적 조치는 할지 말지 아직 검토가 완료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김은혜 의원은 “국토부가 며칠 전부터 준비해서 오늘 오후 5시쯤에 김현미 장관의 퇴임식을 하는 것으로 들었다”며 “그동안 청문회 과정과 야당은 왜 필요한지 (문 대통령의) 국회를 통법부로 전락시키는 조치”라고 비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