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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변창흠, 블랙리스트·부정채용 혐의로 형사고발할 것”

입력 | 2020-12-28 10:22:00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2020.12.27/뉴스1 © News1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8일 “국민의힘은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을 블랙리스트 작성 혐의, 특별·부정채용 혐의로 형사고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시도와 관련 “변 후보자는 온갖 비상식적 망언에 더해 블랙리스트 작성 의혹 등 문제가 한둘이 아니다”며 “부동산 정책 실패를 고치자고 오는 후보가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예정된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추천위원회의 6차 회의에 대해서도 “여섯번째 회의지만 사실상 한번 추천된 사람들을 심사하는 것”이라며 “요건을 채우지 못해 거부된 사람들을 대상으로 추천위 회의를 진행하면 법적으로 문제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공수처는 애초 대통령 권력에 대해 수사하자고 시작됐지만, 그 기능은 무시한 채 추미애 검찰, 추미애 공수처가 돼 검찰의 수사를 방해하고 검찰을 파괴하는 공수처를 출범시키려한다는 것이 대통령의 발언으로 드러났다”며 “그런 공수처를 만드는데 협력한다면 추천위원들은 두고두고 역사의 죄인일 될 뿐 아니라 독재 정권의 앞잡이라는 비판을 면하지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공수처장 추천과 동시에 대통령 특별감찰관과 북한 인권재단 이사 임명을 동시에 하기로 약속했고, 확인까지 했다”며 “오늘 (공수처장 후보가) 결정되기 전에 특별감찰관 추천, 북한인권재단 이사 임명도 같이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사태와 관련,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가 시행 중인 것에 대해 “숫자는 1,2,3,4로 올라가는데 3보다 2.5가 더 세다고 주장하는 총리를 보게 돼 아연실색했다”며 “3단계 요건을 다 갖추면 어떤 어려움을 무릅쓰더라도 3으로 가는 게 맞지 않는가”라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백신 스와프를 다시 한번 추진해줄 것을 정부에 요구한다. 캐나다는 남는 백신을 나눠 쓰겠다고까지 했고, 많이 확보한 나라도 백신에 대한 재정 문제가 있어 노력하면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며 “한미 FTA에도 의약품 관련 공조 규정이 있기 때문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앞장 서 노력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동부구치소에서 집단 코로나19 감염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해서는 “법무부 장관, 대통령이 책임져야 할 일이다. 윤석열 검찰총장을 쫓아내는데 썼던 힘의 조금이라도 썼다면 이런 일이 없었을 것”이라며 “나머지 집단 수용시설에 대해서도 전수조사를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