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안보지원사령부 청사. © News1
군 당국이 육군 해안경계부대에 군사안보지원사령부(안보사) 지원 조직을 배치하기로 했다. 연이은 밀입국 사건에 따라 방첩임무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28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국방부는 최근 안보사의 연대 파견대 8곳 운영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해안경계를 담당하는 일부 육군 부대에 내년 1월부터 안보사 지원 조직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파견은 올 한해 수차례 반복됐던 중국발 밀입국 사건 등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다. 이들은 방첩 임무를 전담하면서 상황 처리, 정보 분석 등 업무를 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어 “안보사는 이동거리와 작전 반응시간을 고려해 오는 1월1일부터 해안 연대급 부대에 안보지원 사무실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안보사는 지난 2018년 9월 기무사를 해체하고 새롭게 탄생한 국방부 직할 보안·방첩부대다. 조직 개편 당시 예하부대를 줄이고, 연대급 부대에 있던 ‘기무반’은 모두 폐지한 바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