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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변이 코로나’ 유입에…정부 “입국 절차 강화 28일 논의”

입력 | 2020-12-28 12:25:00

영국에 이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가 발생하면서 정부가 남아공 입국자에 대한 방역 조치를 강화한 27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는 아직 국내에서 발견되지 않았지만 지역사회로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정부는 입국 검사를 강화하고 격리 해제 전 추가검사를 시행한다. 2020.12.27 © News1


영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우리나라에 들어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정부가 입국 강화를 오늘 중 논의하기로 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8일 브리핑을 통해 ‘외국인 신규 입국 금지’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대해 “좀 더 강화된 조치를 관계부처와 오늘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영국에서 입국한 가족에게서 코로나19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이들 가족은 런던에 거주했으며, 국내 입국 시 실시하는 검역소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격리 치료 중이다.

윤 반장은 “기존 입국 관리 절차를 통해 외국 입국자 충분히 관리되고 있다고 본다”면서도 “좀 더 강화된 조치를 관계부처와 오늘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영국은 연말까지 비행편 운행하지 않으니까 입국 금지에 준한 조치 취해지고 있다”며 “위험국가에서 들어오는 경우, 해외입국하는 경우, 일부 코로나19가 발생하지 않은 국가들 외에 대부분 국가에 대해서 격리해제 전 검사해서 코로나19가 지역사회에 전파되지 않도록 하는 조치가 강구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반장은 “입국 금지를 전부 다 해야 한다는 입장 있을수도 있지만, 우리가 해왔던 조치들이 전반적으로 되고 있기 때문에 관계부처 협의 통해 추가 논의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세종=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