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의결 강행하면 무효 소송, 집행 정지 등 모든 수단 동원"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 6차 회의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가운데, 국민의힘이 “추미애 장관과 정부여당이 바라는 ‘그 날’은 결코 오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야당의 비토권을 보장하겠다는 약속을 어기고 공수처법 개정을 강행했던 정부여당이, 오늘은 야당이 반대해도 무조건 공수처장 후보 의결을 강행하겠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야당의 동의 없이 후보를 임명하겠다는 것 자체로 공수처장의 중립성, 정치적 독립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것을 정부여당 스스로 증명하는 셈”이라며 “오늘 추 장관과 정부여당이 끝내 공수처장 후보 의결을 강행한다면, 국민의힘은 서울행정법원에 의결 무효 확인 소송과 집행정지,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막아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추 장관은 지난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 날이 쉽게 오지 않음을 알았어도 또한 그 날이 꼭 와야 한다는 것도 절실하게 깨달았다”고 적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