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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 “부산 발전 위해 역할 마다 않겠다”…출마 결심 굳힌듯

입력 | 2020-12-28 14:46:00

김영춘 국회사무총장 © News1


내년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여권 유력 후보로 꼽히는 김영춘 국회사무총장이 28일 퇴임한다. 보궐선거가 꼭 100일 앞으로 다가온 이날 퇴임하는 김 사무총장이 부산시장 출마 결심을 세웠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 사무총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부산의 재건과 발전을 위해 제게 주어진 역할을 마다하지 않겠다”면서 “부산으로 돌아가 시민들과 숙의해서 좋은 결정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김 사무총장은 “김해신공항검증위의 결론으로 가덕도 신공항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며 더 이상 멀리서 지켜볼 수만은 없는 상황이 됐다”며 퇴임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제정에 온 힘을 쏟겠다”면서 “쇠락일로에 빠진 부산을 재건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희망을 만드는 일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시 부산으로 돌아가 점점 약해지는 우리 당의 불씨를 되살리겠다”면서 “지방분권과 지역주의 극복이라는 과업을 이뤄내기 위한 이어달리기를 계속하겠다”고 주장했다.

국회 관계자에 따르면 김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4시께 국회 본청에서 비공개로 퇴임식을 가진다.

김 사무총장은 지난 17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내년 2월 처리하겠다는 약속을 확실하게 해주면 무조건 출마할 것”이라며 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다.

3선 의원, 해양수산부 장관 등을 지낸 김 사무총장은 지난 6월부터 국회 사무총장직을 맡았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