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40명·교직원 4명 추가 확진…누적 3400명
전국 15개 시·도 1만2003개교가 등교를 중단했다. 등교 수업이 중단된 학교가 1만개교를 넘어선 것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래 처음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28일 오전 10시 기준 등교하지 못한 학교는 15개 시·도 1만2003개교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4일 9720개교에 비해 2283개교 증가한 것이다. 2977개교가 등교수업을 조정하고, 94개교가 방학에 들어갔으며, 600개교는 수업을 개시했다.
서울과 경기, 인천, 대구, 광주, 울산, 강원, 경북, 제주 9개 시·도에서 관내 전체 학교 수업을 원격으로 전환한 영향이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지역 등교 중단 학교 수가 4483개교로 가장 많다. 서울 2006개교, 경북 1625개교, 강원 1025개교, 인천 783개교, 대구 740개교, 광주 603개교, 울산 403개교, 제주 318개교, 충남 6개교, 전남 3개교, 전북 3개교, 부산 2개교, 대전·세종 각 1개교 순이다.
학교급별로는 유치원 4789개원으로 가장 많았다. 초등학교 3675개교, 중학교 1911개교, 고등학교 1471개교, 특수학교 116개교, 각종학교 38개교, 기타 3개교다.
수도권은 지난 15일부터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비수도권의 경우 강원 1025개교와 광주 603개교는 오는 31일까지, 제주 318개교는 내년 1월3일까지, 경북 1625개교와 대구 740개교는 내년 2월26일까지 각각 등교를 중단한다. 울산 403개교는 겨울방학 시작 전까지 원격수업만 한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 현황을 보면 전날 대비 학생 40명과 교직원 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지난 5월 순차 등교가 시작된 이후 확진된 유·초·중·고 학생은 모두 2890명이 됐다. 교직원은 510명이다.
지난 24일 오후 4시 기준 코로나19 영향으로 등교하지 못한 학생은 총 1만7190명이다.
[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