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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위탁생산 업체 ‘제뉴원사이언스’ 출범… ‘한국콜마 제약사업부·콜마파마’ 통합법인

입력 | 2020-12-28 15:55:00

국내 1위 의약품 CMO 사업 역량 유지
기존 한국콜마 제약 파트너업체 승계
김미연 대표이사 발탁… 화이자·노바티스 등 거쳐




한국콜마 제약사업부와 콜마파마가 ‘제뉴원사이언스’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제뉴원사이언스(제뉴원)는 한국콜마 제약사업부와 콜마파마 인수를 완료하고 통합법인이 공식 출범했다고 28일 밝혔다. 제뉴원사이언스는 국내 사모펀드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가 제약 위탁생산(CMO) 사업부문인 한국콜마 제약사업부와 콜마파마를 인수해 만들어진 법인이다.

공식 명칭은 제뉴원사이언스(GENUONE, SCIENCES)로 ‘젠(GEN)’과 ‘원(ONE)’을 합친 합성어다. 젠은 성실과 진정의 의미인 제뉴인(Genuine)의 줄임말로 고객을 향한 진정성을 표현했고 원은 ‘완벽한 제약 솔루션’을 위한 하나된 팀을 의미한다고 한다. 로고는 인류 행복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기업철학을 담아 사명 첫 글자인 알파벳 ‘G'를 형상화했다.

김미연 제뉴원사이언스 대표

제뉴원은 한국콜마 제약사업부와 콜마파마의 사업을 그대로 인수해 안정적인 사업을 영위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제약사 80% 이상을 파트너업체로 보유하고 있던 한국콜마 제약사업부와 콜마파마의 비즈니스 파트너 역시 제뉴원에 승계돼 관계를 이어간다고 제뉴원 측은 설명했다.

회사는 김미연 대표가 이끈다. 김 대표는 연세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대 커뮤니케이션 석사, 미국 예일대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화이자와 노바티스, 알콘 등 글로벌 제약사 요직을 거쳤다.

김미연 제뉴원 대표는 “검증된 제품 효능과 안전성을 갖춘 600여개 광범위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파트너업체에 핵심 의약품을 개발·생산해 제공해 나갈 것”이라며 “미래 인류 건강과 행복에 필요한 다양한 의약 제품 생산과 연구·개발에 힘써 제약과 헬스케어 분야의 새로운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