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전광판에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1.74포인트(0.06%) 오른 2808.60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뉴시스
2800선을 돌파하며 ‘안 가본 길’을 걷기 시작한 코스피가 28일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28일 전 거래일보다 1.74포인트(0.06%) 오른 2808.60으로 장을 마감했다.
종전 장중 최고치(2812.16)도 갈아치웠다. 이날 장중최고는 2834.59였다. 배당락 우려 등으로 종가 부근에서 상승폭을 대부분 내줬으나, 종가는 종전 기록보다 소폭 높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연말 특별배당 기대가 코스피 배당 확대 기대로 이어지면서 금융투자의 프로그램 대량 순매수를 일으켰다”며 “이는 배당금 레벨업에 따른 현선물 베이시스 확대, 금융투자 순매수 강화로 이뤄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68포인트(0.18%) 내린 927.00으로 마감했다. 1.39포인트(0.15%) 오른 930.07로 장을 시작해 상승폭을 확대. 937.76(+0.98%)까지 올랐으나 장 막판에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하락 전환했다. 이후 추가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