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부구치소. 출처= 뉴스1
서울동부구치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33명 추가됐다. 누적 확진자는 총 748명이다.
28일 법무부에 따르면 동부구치소 확진자는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수용자 727명(출소자 6명 포함), 직원, 21명 등 총 748명이다. 전날 실시한 3차 전수 검사에서 수용자 233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탓에 확진자가 대거 늘어났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달 27일 동부구치소 직원이 가족으로부터 감염된 이후 접촉자를 중심으로 총 499명(직원 201명, 수용자 298명)에 대한 진단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직원 11명이 확진 통보를 받았다.
현재 확진자 중 무증상과 경증인 수용자 345명은 이날 경북북부제2교도소(청송교도소)로 이송됐다. 중증 이상은 당국의 협조를 받아 전담 병원 입원 조치와 동시에 형(구속)집행정지를 건의하도록 조치한 상태다.
법무부는 코로나19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수용자 입소시 KF80이상 마스크 지급과 외래인의 교정시설 출입시 PCR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화, 직원들의 회식 참석 및 불요불급한 외출 금지 등의 조치를 강화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