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연말연시 확산 가능성 커” 美 이달 6만3000명 숨져 최고치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사진)은 27일(현지 시간) CNN 인터뷰에서 “성탄절과 새해를 거치며 코로나19 확산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최악의 상황이 아직 오지 않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미국의 집단면역이 형성되려면 전체의 70∼85%가 백신 접종을 해야 하는데 빨라야 내년 3월 말 혹은 4월 초로 예상한다고도 밝혔다.
세계 최대 감염국 미국에서는 12월 한 달간 누적 사망자가 6만3000명으로 월간 최고치를 경신했다. 11월 사망자(3만6964명)와 비교해도 1.7배에 이른다. 28일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기준 미국의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1950만 명, 34만 명을 돌파했다.
워싱턴=이정은 특파원 lightee@donga.com / 조유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