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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10곳 중 7곳이 코로나19 쇼크로 인해 경영 목표를 이루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기업의 절반은 실적이 지난해보다 역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은 기업 333개사를 대상으로 ‘2020 경영 실적 현황’을 조사한 결과, 70.6%가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고 응답했다고 29일 밝혔다.
기업 형태별로는 중소기업(73.4%)이 대기업(59.1%)보다 목표 달성에 실패한 비율이 14.3%p 더 높았다.
이들이 달성한 실적은 애초 계획 대비 58.5%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 기업 중 49.6%는 지난해보다 실적이 감소했다고 답했다. 기업 형태별로는 중소기업(50.6%)이 대기업(45.5%)보다 역성장했다는 응답이 5.1%p 높았다.
‘차이 없다’는 답변은 22.2%였으며 ‘성장했다’는 곳은 28.2%였다. 특히 성장했다는 답변은 대기업(33.3%)이 중소기업(27%)보다 6.3%p 많았다.
역성장한 기업들은 지난해 대비 실적이 평균 30.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는 ‘20%’(17.6%), ‘40%’(15.8%), ‘10%’(14.5%), ‘30%’(13.9%), ‘50% 이상’(11.5%) 등 순이었다.
한편 기업들은 코로나19 쇼크를 극복하기 위해 필요한 것으로 ‘코로나19의 빠른 종식과 소비심리 회복’(69.1%, 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다. 계속해서 ‘공격적인 신규 판로개척, 마케팅’(28.2%), ‘법인세 감면, 유예 등 세제혜택’(26.1%), ‘우수 인재 채용’(20.1%), ‘R&D 등 경쟁력 강화’(13.2%), ‘공적자금 투입 등 내수 진작’(11.1%) 등을 들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