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 대구FC, 수원삼성에서 활약했던 브라질 출신 공격수 조나탄이 중국 프로축구 톈진 테다와 결별하며 거친 분노를 쏟아냈다.
앞서 조나탄은 23일 자신의 중국 내 SNS를 통해 톈진 테다와 결별을 알렸다. 조나탄은 29일 다시 SNS를 통해 톈진 테다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조나탄은 최근 톈진 구단이 자신의 이적을 방해했으며, 관리를 제대로 해주지 않고 방치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는 그동안 싸움에서 절대로 도망치지 않았고, 사자처럼 가장 앞에 서서 뛰었다. 그러나 나는 이제부터 톈진의 일원이 아니기 때문에 그들은 내 충성심을 가질 자격이 없다”라고 적었다.
그는 “이제 팀을 떠나 새 집을 찾게 되어 안도하고 있다. 팬들에게는 감사하다. 경기장 안에서는 모든 게 훌륭했다. 하지만 문제는 경기장 밖에 있었다”며 톈진 구단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한편, 조나탄은 2014년 대구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데뷔해 2시즌 동안 68경기에서 40골을 넣었다. 2016년 대구에서 수원으로 이적한 뒤에도 43경기에서 32골을 터트렸고, 특히 2017년에는 29경기 22골로 득점왕에 오르는 등 활약하며 거액의 이적료를 받고 톈진으로 이적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