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부구치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고 서울남부교도소로 이송된 수용자 중 1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29일 법무부에 따르면 최근 서울동부구치소에서 남부교도소로 이송된 85명 가운데 1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법무부는 서울동부구치소 내 과밀 수용 상태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두 차례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수용자 85명을 서울남부교도소로 이송한 바 있다.
동부구치소에서 이송된 수용자들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일각에서는 다른 교정시설에까지 집단감염으로 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편 법무부에 따르면 동부구치소 확진자는 전날 오후 2시 기준으로 수용자 727명(출소자 6명 포함), 직원 21명 등 누적 748명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