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인치 가격 1억7000만원
리무진 에스코트 등 최고 서비스
삼성전자가 30일부터 한 달 동안 110인치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TV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전자 TV 라인업 중 최고가인 이 제품은 출고가만 1억7000만 원에 이른다. 삼성전자는 ‘화질의 끝판왕’으로 불리는 이 제품을 한국을 시작으로 중동, 유럽, 북미 시장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30일부터 내년 1월 29일까지 마이크로 LED TV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며 “가정용 TV 제품군 중 최고가 제품인 만큼 역대 최고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 LED TV는 μm(마이크로미터·1μm는 100만분의 1m) 단위의 초소형 LED가 스스로 빛과 색을 내기 때문에 백라이트나 컬러필터 같은 구조가 필요 없는 ‘자발광 TV’다. 삼성전자 측은 이 신제품을 통해 글로벌 초고가 TV 시장을 선점하고, 미래 프리미엄 TV 시장 주도권 확장에도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이경준 삼성전자 한국총괄 상무는 “마이크로 LED TV는 최고 수준의 디스플레이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마이크로 LED TV가 선사하는 최고의 홈 엔터테인먼트 경험, 사전 예약 고객에게 제공하는 고품격 혜택 등을 많은 사람이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제품의 공식 출시일은 내년 3월이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