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 재판 도중 레바논으로 탈출
수강료 2200만원 고가에도 인기
佛 영화제작사는 다큐 촬영 시작
곤 전 회장의 수업은 1만5000∼2만 달러(약 1600만∼2200만 원)의 비싼 돈을 내야 들을 수 있다. 그런데도 학생들이 몰려 인기를 끌고 있다. 곤 전 회장은 9월 강연에서 ‘레바논 안에서 1등을 추구하지 말고 최소 중동에서의 1등을 추구하라’는 취지로 학생들을 독려했다.
프랑스 영화제작사도 10월 곤 전 회장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화를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이 제작사는 이미 레바논에서 곤 전 회장 부부의 협조를 얻어 촬영을 시작했다. 니혼게이자이는 “도망간 경영자로부터 자성의 모습은 찾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도쿄=박형준 특파원 love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