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만료 앞두고 행선지 거론
“얼마 뒤엔 바르사 돌아오고 싶어”

29일 영국 방송 BBC의 보도에 따르면 메시는 스페인 방송 ‘라 섹스타’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축구리그와 생활을 경험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메시는 “아직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보겠다”며 “(미국에 가더라도) 얼마 뒤에는 다시 바르셀로나로 돌아오고 싶다”고 말했다. 올 시즌 뒤 바르셀로나를 떠나겠다는 의지를 우회적으로 밝힌 셈이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축구선수로서 이룰 만큼 다 이뤘다. 2000년 13세의 나이로 바르셀로나 유스팀에 입단한 뒤 이번 시즌까지 같은 유니폼을 입고 있다. 2004∼2005시즌 1군에 데뷔해 이날 현재 644골을 넣었다. 단일 구단 최다 득점 기록이다. 또 열 번의 리그 우승과 여섯 번의 국왕컵 우승, 네 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