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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뷔, 생일축하쇼…세계 최고층 ‘부르즈 칼리파’ 휘감았다

입력 | 2020-12-30 11:01:00


 세계적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25·김태형)의 생일을 축하하는 블록버스터 발광다이오드(LED) 쇼가 세계 최고층 빌딩 ‘부르즈 칼리파’ 외벽에서 펼쳐졌다.

30일 부르즈 칼리파 트위터가 공개한 영상과 뷔의 중국 팬덤 ‘바이두 뷔 바’ 등에 따르면 뷔의 생일 당일인 30일 0시(한국시간)부터 2분가량 163층 높이 829.84m의 부르즈 칼리파 외벽에 그의 생일을 축하하는 LED 쇼가 진행됐다.

뷔의 사진, 영상과 함께 ‘KIM TAEHYUNG’ ‘HAPPY V DAY’ ‘WE PURPLE U’ ‘BTS V’ 등 다양한 축하 문구가 건물을 휘감았다. 빌딩 앞에 있는 분수에서는 뷔의 자작곡 ‘윈터베어’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화려한 분수쇼가 열리기도 했다.

중국 팬덤의 대형 선물 공세다. 그간 부르즈 칼리파 외벽에는 두바이 왕실의 광고나 글로벌 기업들의 특급 광고만 허용돼왔다. 지난 2018년 한류 그룹 ‘엑소’가 ‘두바이 미디어 오피스’의 후원으로 영상 광고를 진행한 적이 있으나, 한국 연예인의 개인 생일 축하쇼는 이번이 처음이다.

정확한 액수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곳의 단발성 광고료는 최소 1억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이두뷔바 측은 “오랜 기간 검토와 수정 끝에 뷔의 글로벌한 명성과 영향력, 긍정적인 개인 이미지 덕분에 K팝 스타로서 세계 최초로 부르즈 칼리파에 개인광고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바이두뷔바는 이전에도 뷔의 생일에 맞춰 대형 선물을 전해왔다. 중국 산시성에 뷔의 이름을 딴 도로와 다리를 건설하는 프로젝트 등을 진행해오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