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주택시장 최대 수요층이 3040세대로 재편되면서 아이들을 위한 세대 내 특화설계 및 커뮤니티 시설이 잘 갖춰진 단지가 주목을 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층간소음 저감 설계가 적용된 아파트가 눈길을 끈다. 거실, 주방, 침실 등에 바닥차음재를 적용해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이라도 층간소음의 걱정을 덜 수 있도록 설계된다. 또한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환경호르몬 배출량이 낮은 친환경 바닥재를 선택할 수 있는 단지도 늘고 있다.
단지 내 어린이집과 같은 보육 시설 선호도도 높다. 어린이집 등하교 시 소요시간과 안전사고의 위험이 줄어들며 집과 가까운 거리에서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실내놀이터, 도서관, 안전한 통학차량 승하차를 돕는 맘스스테이션 등 아이들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 인기가 높다.
또한 지난 8월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공급된 ‘롯데캐슬 리버파크 시그니처’ 역시 지상에 차가 없는 아파트로 꾸며지는 데다 어린이집, 작은 도서관 등 아이들을 위한 시설들이 조성 영향으로 1순위 청약에서 평균 65.7대 1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학령기 자녀를 둔 3040세대가 주택시장의 핵심 수요층으로 부상하며 아이들을 위한 특화설계가 적용된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자녀를 키우기 유리한 환경을 제공하는 단지 설계 및 커뮤니티 시설이 주택 선택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분양을 앞둔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도 아이들을 위한 특화설계 시설이 도입될 예정이다.
각 세대는 어린아이들이 활동하기 편리한 공간으로 설계된다. 거실과 주방 바닥에 60mm 바닥차음재로 층간소음 저감에 힘썼고 환경호르몬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친환경 자재를 사용했다. 실내 공기를 생각해 공기질센서, 공기청정형 환기시스템도 갖췄다.
단지 내 어린이집도 개설된다. 어린이집, 학원 등의 통학버스 승하차를 위한 대기 공간인 맘스스테이션이 설치돼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아이들을 교육할 수 있다. 학생들을 위한 공간인 에듀센터,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맘스라운지와 실내놀이터도 갖춘다.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는 지하 3층~지상 43층 31개 동 총 5050세대 대단지로 전용면적 37~84㎡ 2902세대가 일반분양분이다. 입주자모집공고일로부터 온라인 분양 홍보관으로 운영된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