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인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가 30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로 출근하고 있다. 2020.12.30/뉴스1 © News1
정의당은 30일 문재인 대통령이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으로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54·사법연수원 21기)을 지명한 결정과 관련해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송곳 심사’를 예고했다.
정호진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초대 공수처장으로 김 선임연구관을 지명했다”며 “남은 것은 국회 청문 절차”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의당은 일관되게 초대 공수처 출범의 핵심은 중립성과 독립성이라는 점을 강조했다”며 “이를 실현할 뚝심 있는 강력한 의지가 초대 공수처장에게 요구되는 지점”이라고 강조했다.
공수처장 후보추천위는 지난 28일 6차 회의 끝에 김 선임연구관과 이건리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57·16기)을 최종 후보 2인으로 대통령에게 추천했으며,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김 선임연구관을 최종 후보로 지명했다.
판사 출신인 김 후보자는 내달 중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될 예정이다. 공수처장 후보 임명에는 본회의 표결을 통한 국회 동의가 필요하지 않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