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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춘제 기간 이주노동자들 고향 방문 말라 권고

입력 | 2020-12-30 21:53:00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2월 춘제(설) 연휴 동안 수천만명의 이주 노동자들에게 집으로 돌아가지 말라고 권고했다.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생위)의 이 같은 조치는 직접적인 여행 금지는 아니지만,춘제가 중국의 가장 중요한 전통 명절이고 많은 근로자들이 설에 가족을 보기 위해 집으로 여행할 수 있는 유일한 시기이기 때문에 이례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위생위는 지방 정부들에 근로자들의 개인적인 희망을 고려하면서 이 제안을 따르도록 설득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또 남아 있는 근로자들에게 초과근무수당을 지급해야 하며 휴가를 갈 수 있는 다른 기회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은 코로나19의 국내 확산을 거의 근절시켰지만 당국은 재발 가능성에 대해 높은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미, 학교들은 설 연휴를 일주일 일찍 시작할 예정이고 관광객들은 방학 동안 수도 베이징을 방문하지 말라는 말을 들었다.

[베이징=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