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靑회동에 긍정적 입장 밝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30일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나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담을 제안했다. 집권 5년 차를 앞두고 대대적인 인적 쇄신과 함께 야당과의 관계 개선에 나서겠다는 의도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김 위원장을 찾아가 중대재해기업처벌법(중대재해법) 등 정국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대표는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나 “여야 영수회담을 가져달라고 부탁드렸다”며 “(김 위원장을) 뵌 김에 ‘대통령을 한 번 만나시라’고 하며 여야 영수회담을 제의했고 김 위원장도 ‘만나서 할 일이 있으면 만나겠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이었다”고 말했다.
대화 제안에 김 위원장은 “(청와대와 여당이) 모든 것을 사회적 통념과 상식으로 해결하도록 했으면 좋겠다”며 화답했다. 이 대표는 청와대에 문 대통령과 여야 회동 추진을 곧바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