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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3200만원을 돌파했다. 전날 거래 역사상 처음으로 3100만원 선을 돌파한 지 하루만이다.
31일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업비트에 따르면 오전 9시50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1.13% 오른 322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장중 한때 3238만6000원(고가)까지 치솟았다.
비트코인은 올해 1월1일 거래 가격인 832만7000원(종가)과 비교하면 1년 새 3.8배 이상 뛰어올랐다. 비트코인은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평균가로도 역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6.73% 오른 2만9147달러(약 3169만7362원)에 거래 중이다.
올해 글로벌 결제·송금 업체 페이팔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결제·거래·보관 서비스를 시작했고 각국 중앙은행도 디지털화폐 연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통금융의 암호화폐 시장 진입으로 ‘비트코인이 주류시장에 편입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매수세도 거센 상황이다.
비트와이즈 자산운용의 맷 호건 최고운용책임자(CIO)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 지금, 그것도 빠른 속도로 일어나고 있다”며 “비트코인이 주류시장에 편입된다면 내년에도 그 전망은 충분히 낙관적”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