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해체하는 그룹 ‘구구단’의 리더 하나가 심경을 밝혔다.
하나는 전날 밤 팬카페에 “멤버들과 활동하며 지나온 날들은 제 인생에 있어 참으로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 소식(해체)이 알려지고 많은 분들께서 그간의 노력과 힘듦에 대해 아낌없는 격려를 주셨다”면서 “어떠한 말로 마음을 담아 인사를 해야할지 고민이 됐다. 누구보다 불안했을 상황에 힘이 돼 주고 싶었는데 미안하다”고 했다.
끝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직접 만나지 못하는 게 무척 아쉽지만 언젠가 꼭 만나길 바란다. 앞으로 주신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마무리했다.
구구단은 데뷔 4년6개월 만에 해체를 결정했다. 지난 2016년 6월 데뷔한 구구단은 그룹 ‘빅스’ 등이 속한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의 1호 걸그룹으로 주목 받았다. 특히 엠넷 ‘프로듀스 101’을 통해 탄생한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오아이’(I.O.I) 출신 세정과 미나가 포함, 데뷔하자마자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지난 2018년 11월 발표한 3번째 미니앨범 ‘액트.5 뉴 액션(ACT.5 New Action)’ 이후 활동이 뜸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