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남성, 지하철 안에서 소란 피워
"조용히 해달라"는 승객 요청에 범행
볼펜 꺼내 피해자 어깨와 손 등 찔러

경찰이 지하철 안에서 “조용히 해달라”고 요청한 20대 승객을 볼펜으로 찌른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을 조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부경찰서는 특수폭행 등 혐의를 받는 A(62)씨를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29일 오후 10시30분께 지하철 2호선 열차 안에서 소란을 피웠는데, 이에 승객 B(24)씨가 “조용히 해달라”고 하자 볼펜을 꺼내 B씨의 어깨와 손 등을 찌른 혐의를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당시 코트를 입고 있어서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며 “손은 찔렸다기보다는 (볼펜에) 긁혔다고 보는 것이 맞다”고 했다.
이어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