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 측, 사과한 후 쿠폰 지급 의사 밝혀 피해 고객, 쿠폰 대신 강력 처벌 요구
영상 갈무리.
고객의 요구에 불만을 가진 배달원이 배달음식에 침을 뱉은 일이 벌어졌다.
최근 중국의 동영상 공유사이트 피어비디오에는 지난 22일(현지시각) 광둥성 둥관시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촬영된 폐쇄회로(CC)TV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배달원은 엘리베이터에 탑승하자마자 포장된 음식에 침을 뱉는다. 이후 태연하게 침을 뱉은 음식을 고객에게 전달한 것이다.
실제로 폐쇄회로(CC)TV 영상 속 배달원은 엘리베이터 안에 덩그러니 놓인 배달음식을 다시 집어들고는 침을 뱉는 게 확인됐다. 육 씨는 배달원에 이같은 일을 추긍했고, 배달원은 고객 요구에 불만을 품고 벌인 일임을 시인했다.
아울러 업체 측은 배달원의 잘못에 대해 사과한 후 고객에 20위안(약 3400원)의 쿠폰을 지급하겠다고 했다. 이에 육 씨는 보상쿠폰 대신 문제의 배달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한 상태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