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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비대면 신용대출 연초부터 재개

입력 | 2021-01-01 03:00:00


연말 가계대출 조이기에 나섰던 은행들이 새해에 비대면 신용대출 등을 재개한다. 하지만 한도 제한이나 전문직 신용대출 축소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2020년 연말까지 중단했던 직장인 고신용자 대상의 ‘마이너스통장 신용대출’을 1월 1일 오전 6시부터 재개한다. 우리은행도 비대면 신용대출 주력 상품 ‘우리 WON하는 직장인대출’ 판매를 1월 중 다시 시작한다. 다만 우대금리 축소와 최고 한도(1억 원) 조정은 새해에도 계속 적용된다.

신한은행도 1월부터 ‘쏠편한 직장인 신용대출’을 포함한 직장인 신용대출의 비대면 신청을 다시 받는다.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택담보대출도 재개하기로 했다. 지난해 12월 22일부터 2000만 원이 넘는 신규 가계 신용대출을 중단했던 KB국민은행은 새해 영업이 재개되는 4일부터 이를 해제한다. 아울러 다른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을 국민은행 대출로 갈아타는 대환대출도 다시 시작한다. 하지만 9월 말부터 시행해 온 전문직 신용대출 한도 축소는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다.

NH농협은행은 그동안 축소했던 영업점 가계대출 우대금리를 4일부터 0.4%포인트 높여 기존대로 적용한다.


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