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뉴스1 © News1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1일 새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경제적 시련이 닥쳐올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위기를 극복하는 수권정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한 신년 인사를 통해 “지금껏 이렇게 무거운 마음으로 새해 인사를 드리는 해도 없었던 것 같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은 선진국 가운데 비교적 적은 피해 규모로 이번 위기를 견뎌 나가고 있다. 문제는 2021년”이라며 “어려운 경제를 다시 일으켜세우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자영업자에 희망의 활로를 열어주지 못하면 우리가 합심하여 위기를 이겨낸 보람은 반감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코로나19 백신에 대해서도 “위기 상황을 탈출하려면 무엇보다 백신을 확보하는 데 총력을 쏟아부어도 부족할 텐데, 입장이 수시로 바뀌고 변명에만 급급해 국민은 초조하고 분개하는 중”이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묵은 때를 씻고 낡은 과거와 결별하며, 국민에게 희망을 전하는 새로운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하나 노력을 계속해 왔다”며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지만 2021년에는 국민의 힘을 믿고 한발한발 전진해나가는 수권정당이 되도록 하겠다”고 글을 맺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