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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김형석 언급? “친하지도 않은 작곡가…친했어야 절교하지”

입력 | 2021-01-01 00:41:00

유승준 유튜브 영상 갈무리 © 뉴스1


가수 유승준(44·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이 작곡가 김형석(54)의 의미심장한 발언에 대해 공개 저격했다.

유승준은 3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영상에서 “친하지도 않은 작곡가가 어디서 갑자기 튀어 나와서 나와 손절한다는 기사가 뭐가 그렇게 중요하냐”고 말했다.

그는 이어 “뭐 친했어야 손절을 하든 절교를 하지”라며 “생각없는 사람들이나 그런 기사 보고 흔들리지, 생각 있는 사람들은 관심이 없다. 본질 흐르지 마라”고 저격했다.

앞서 지난 20일 작곡가 김형석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내 노래를 불러주고 동생으로 맺은 인연이라 사실 그동안 좀 안쓰각했다”라며 “지금 보니 내 생각이 틀렸네”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어 “자업자득, 잘 살아라”라는 글도 덧붙였다. 이후 21일 김형석은 “욱했다”고 밝히며,“각자가 보는 세상은 때론 공평하지 않고 흔들린다 하더라도 정말 정말 잘 지내기 바란다”고 말하며 전날 직접 작성한 글을 삭제했다.

김형석은 지난 1998년 유승준이 불러 히트한 ‘나나나’를 작곡했다. 이에 김형석의 일부 팬들은 답글로 해당 글이 가수 유승준을 향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한편 유승준은 지난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육군 대장 출신인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발의한 일명 ‘유승준 방지 5법’과 관련, “국민들의 분노를 한 연예인에게 뒤집어씌워서 시선돌리기를 한다”라고 심경을 드러낸 바 있다. 이른바 ‘유승준 방지 5법’은 국적법·재외동포법·출입국관리법·국가공무원법·지방공무원법 패키지 개정안을 가리키며, 병역 기피 목적으로 한국 국적을 포기한 사람에 대한 국적 회복 및 입국과 비자 발급 등을 막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유승준의 영상 공개 이후 김병주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병역의 의무를 저버린 것은 팬들과의 약속을 어긴 것이 아닌 대한민국 헌법을 어긴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아직도 스티브 유가 이 문제에 대한 본질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란 글을 남겼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