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사무국 선정 베스트 골 20선 포함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29)이 북런던 더비에서 터트린 환상골이 2020년 베스트 골장면에 등장했다.
EPL 사무국은 1일(한국시간) 2020년 한 해 동안 터진 가장 멋진 골 장면 20개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손흥민이 지난달 7일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터트린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 슛도 당당히 포함됐다.
토트넘은 이날 손흥민, 해리 케인의 연속골로 아스널을 2-0으로 제압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토트넘 구단을 통해 “오늘은 겸손할 수 없을 것 같다. 운이 좋았다고 말해도 사람들이 믿지 않을 것”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2019년 12월 번리전 ‘70m 환상골’로 그해 가장 아름다운 골을 넣은 선수에 수여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을 거머쥔 손흥민은 아스널전 감아차기골로 또 한 번 2020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한편 손흥민은 토트넘이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2020년 구단 베스트 골에도 2개나 이름을 올렸다.
아스널전 감아차기 골과 지난해 9월20일 사우샘프턴전 동점골이다.
시즌 초반부터 골 폭풍을 몰아친 손흥민은 정규리그 11골로 득점 랭킹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