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손흥민 ‘북런던 더비 골’…2020년 EPL 베스트 골장면

입력 | 2021-01-01 13:21:00

EPL 사무국 선정 베스트 골 20선 포함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29)이 북런던 더비에서 터트린 환상골이 2020년 베스트 골장면에 등장했다.

EPL 사무국은 1일(한국시간) 2020년 한 해 동안 터진 가장 멋진 골 장면 20개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손흥민이 지난달 7일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터트린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 슛도 당당히 포함됐다.

손흥민은 아스널전에서 전반 13분 상대 페널티박스 외곽에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아스널의 베른트 레노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막을 수 없는 각도로 날아 들어갔다.

토트넘은 이날 손흥민, 해리 케인의 연속골로 아스널을 2-0으로 제압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토트넘 구단을 통해 “오늘은 겸손할 수 없을 것 같다. 운이 좋았다고 말해도 사람들이 믿지 않을 것”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2019년 12월 번리전 ‘70m 환상골’로 그해 가장 아름다운 골을 넣은 선수에 수여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을 거머쥔 손흥민은 아스널전 감아차기골로 또 한 번 2020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한편 손흥민은 토트넘이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2020년 구단 베스트 골에도 2개나 이름을 올렸다.

아스널전 감아차기 골과 지난해 9월20일 사우샘프턴전 동점골이다.

손흥민은 사우샘프턴전에서 혼자 4골을 터트리며 생애 첫 해트트릭을 달성한 바 있다.

시즌 초반부터 골 폭풍을 몰아친 손흥민은 정규리그 11골로 득점 랭킹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