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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 찬성” 57.9% “반대” 28.7% 응답

입력 | 2021-01-02 03:00:00

대통령 중임제, 단임보다 5%P↑




개헌에 찬성하는 비율이 반대한다는 응답보다 두 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헌 시기에 대해서는 차기 정부에서 개헌해 임기 내에 적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동아일보 신년 여론조사 결과 개헌에 찬성하는 비율은 적극 찬성(18.7%), 다소 찬성(39.2%)을 합쳐 57.9%였다. 반대하는 의견은 매우 반대(10.0%)와 다소 반대(18.7%)를 합쳐 28.7%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40대 이하 연령층에서 개헌 찬성 비율이 60%를 넘었다. 50대의 찬성 응답은 57.7%, 60대는 46.4%였다. 정당 지지 성향에 따라서도 찬반이 엇갈렸다.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는 응답자 중 79.3%가 개헌에 찬성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 중 찬성 의견은 33.9%였다.

개헌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차기 정부가 출범한 직후 개헌해 차기 정부에서 적용을 시작해야 한다는 답변이 34.8%로, 현 정부에서 개헌해 차기 정부부터 적용하자는 응답(29.2%)보다 5.6%포인트 높았다. 차기 정부에서 개헌해 차차기 정부에서부터 적용하자는 응답은 24.0%였다. 문재인 정부의 핵심 지지층으로 평가되는 40대는 현 정부에서 개헌해 차기 정부부터 적용하자는 응답이 43.3%로 가장 많았다.

우리나라에서 바람직한 권력 구조가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는 28.8%가 대통령 중임제, 23.8%가 현 제도인 대통령 단임제를 택했다. 이어 분권형 대통령제(15.8%), 의원내각제(13.6%) 순이었다.

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