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정부가 2일 오전 11시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한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 확산세가 여전해 현행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조치와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이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
거리두기 단계를 더 강화할 경우 수도권은 ‘3단계 격상’ 카드밖에 남지 않았지만, 이는 209만3000개 시설의 영업 중단 또는 제한을 초래하는 조치여서 시행될 가능성은 낮다.
수도권 2.5단계와 비수도권 2단계 조치는 지난달 8일부터 시행돼 같은 달 28일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확산세가 꺾이지 않아 이달 3일까지로 한 차례 연장된 바 있다.
지난해 11월 초순만 해도 100명 안팎에 그쳤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같은 달 중순부터 급증하기 시작해 최근 들어서는 연일 1000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전파력이 1.7배 센 것으로 알려진 영국발(發) 변이 바이러스까지 유입돼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132명→970명→807명→1045명→1050명→967명→1029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1000명꼴로 나왔다. 이중 지역발생 확진자가 일평균 976.4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전국 곳곳의 ‘일상 감염’과 교정시설·요양병원·교회의 집단감염이 한꺼번에 터져 나온 영향이 크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