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9·토트넘)이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이 선정한 ‘2020년 아시아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IFFHS는 1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해 각 대륙을 대표하는 최고의 남녀 선수를 발표했다.
손흥민은 사르다르 아즈문(이란·제니트), 미나미노 타쿠미(일본·리버풀)를 제치고 IFFHS가 꼽은 아시아 최고의 남자 선수에 처음으로 등극했다.
이어 “2019년에는 발롱도르 후보에 올랐고, 2020년에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수상하는 푸스카스상도 수상했다.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의 푸스카스 상 골을 보고 ‘손날두’라고 부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IFFHS는 “한때는 수줍음이 많았던 신예 선수가 이제는 아시아 최고의 선수로 발전하고 있다. 손흥민은 역사상 최고의 아시아 선수 중 한명이며, 유럽 최고 수준의 윙어”라고 평가했다.
FIFA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폴란드·바이에른 뮌헨)는 IFFHS 선정 ‘2020년 최고의 선수’와 ‘유럽 대륙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남미에선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바르셀로나), 아프리카에선 사디오 마네(세네갈·리버풀), 북중미에선 알폰소 데이비스(캐나다·바이에른 뮌헨), 오세아니아에선 크리스 우드(뉴질랜드·번리)가 선정됐다.
한편 아시아 최고의 여자 선수 후보에 올랐던 지소연(첼시 위민)은 쿠마가이 사키(일본·올림피크 리옹)에 밀려 수상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