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FC행 유력
축구 국가대표 박주호(34)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뒤로 하고 울산 현대와 작별한다.
박주호는 2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울산에서의 마지막 사진’이라는 글, 사진과 함께 작별 인사를 전했다.
그는 “울산 팬들의 많은 사랑, 정말 감사드린다. 따로 다시 인사드리겠지만 마지막에 모두 웃게 해드릴 수 있어서 행복했다. 가벼운 마음으로 웃으면서 떠나려고 한다”고 했다.
2011년 스위스에 진출해 FC바젤에서 뛰었고,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와 도르트문트를 거쳐 2018년 울산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입성했다.
박주호는 울산에서 3년 동안 K리그 통산 52경기에 출전했다.
2019년과 지난해 2년 연속으로 K리그1(1부리그) 준우승에 만족했지만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울산이 8년 만에 정상을 탈환하는데 일조했다.
박주호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지원해준 지원팀과 항상 맛있는 식사를 준비해준 조리장님과 어머님들, 그리고 뒷정리를 해주시는 아버님들 모두 올해부터는 고생한 만큼 보상과 대우를 받으셨으면 좋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