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 등 비대면 활동 크게 늘자 화면 사이즈-세부사양 다양화해 연간 목표 판매량도 5배 이상 높여
삼성디스플레이 OLED 패널을 탑재한 노트북.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3일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13.3인치부터 16인치까지 화면 사이즈 및 세부 사양을 다양화한 노트북용 OLED 제품을 새로 선보이는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10종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레노버, 에이수스, HP 등 글로벌 IT 업체 상당수는 OLED를 탑재한 노트북을 새로 선보였다. 후광조명인 백라이트에서 빛을 내는 액정표시장치(LCD)와 비교해 OLED는 자체적으로 입자가 빛을 내 색을 표현한다. 그만큼 실제 제품의 두께를 더 얇게, 무게는 더 가볍게 만들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김성철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대면 활동이 크게 늘면서 노트북을 비롯한 IT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며 “삼성 OLED가 앞선 디자인과 화질로 LCD를 누르고 스마트폰 시장을 석권했듯 노트북 시장에서도 혁신적인 소비자 가치를 선보이며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