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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풍호 케이블카, ‘2020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

입력 | 2021-01-04 03:00:00


지난해 3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충북 제천 청풍호 케이블카’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2020 한국관광의 별’에 뽑혔다.

충북도에 따르면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도 차별화된 매력과 철저한 방역관리로 국내 관광 발전에 기여한 관광지 5곳을 선정했다. 청풍호 케이블카는 ‘방역지침을 준수하면서 관광 약자를 위해 노력하는 관광자원’ 분야에 이름을 올렸다.

청풍면 물태리에서 비봉산 정상(해발 531m)까지 2.3km 구간을 왕복 운행하는 청풍호반 케이블카는 8분 정도면 출발지에서 정상까지 갈 수 있다. 승객을 태우는 캐빈은 10인승으로 모두 43대이다. 이 가운데 10대는 바닥이 투명해 이동하는 동안 발 아래로 아찔하면서도 시원한 청풍호 풍경을 즐길 수 있다. 하부 정류장 입구에는 지름 15m 크기의 공 모양 형상을 한 가상현실 영상관인 ‘시어터 360’이 있다. 청풍호의 사계절과 애니메이션이 복합된 다양한 영상물을 상영한다.

상하부 탑승장에는 엘리베이터와 경사로 등을 설치해 거동이 불편한 관광객과 어르신, 영·유아 동반 가족도 휠체어나 유모차를 타고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나머지 2020 한국 관광의 별은 ‘전북 익산 미륵사지’와 ‘강원 양양 서피비치’ ‘인천 개항장 거리’ ‘강원 영월 와이파크(술샘박물관)’가 선정됐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