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캡처
이상민과 탁재훈이 김준호가 연애하는 것으로 착각해 큰 웃음을 줬다.
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준호 집에 이상민 탁재훈 임원희가 놀러 와 ‘돌아온 싱글’ 4명이 뭉쳤다.
이들이 대화를 나누던 중 김준호의 집에 여동생이 찾아왔다. 여동생은 김준호에게 반찬을 주기 위해 온 것이었다. 탁재훈은 “왜 이렇게 안 닮았냐”며 “훨씬 미인이시다”고 말했다. 김준호의 여동생은 “어릴 때 잘생겼었다”고 김준호를 두둔했다. 여동생은 더러운 김준호 집을 보고 경악했다. 탁재훈과 임원희는 서로 자기가 그러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김준호는 두 사람을 끌어들이려고 “같이 먹지 않았냐”며 장난쳤다. 김준호는 여동생의 성화에 못 이겨 정리를 하기 시작했다. 쭈뼛쭈뼛하던 세 사람은 결국 정리를 도와줬다.
김준호의 여동생은 세 사람에게 함께 밥을 먹자고 했다. 왠지 모를 민망함과 불편함에 집에 가려고 했다. 그러나 결국 함께 식탁에 둘러앉게 됐다. 김준호의 여동생은 김준호가 사업을 한다는 얘기에 불안한 눈빛으로 바라봤다. 김준호가 장황한 연설을 시작하자 “하지 마. 아니야”라며 말렸다. 김준호가 이상민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난 이해 못 하겠다”며 뿌리쳤다. 김준호의 여동생은 김준호에 대해 “8살 차이 나는 동생”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혀 웃음을 줬다.
이상민은 화장실에서 이상한 걸 발견했다며 ‘댕댕이’라고 적힌 향초를 가져왔다. 김준호는 “김지민이 향초를 만들어서 팔러 다닌 적이 있는데 그때 사줬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미 건수를 잡은 이들에게는 통하지 않았다. 결국 김지민에게 전화를 하게 됐다. 뒤늦게 전화가 연결되자 탁재훈은 김준호에게 ‘알았어 댕댕아’라고 해보라고 재촉했다. 김준호의 말을 들은 김지민은 “댕댕이가 누구야”라고 건조하게 대꾸, 이상민과 탁재훈을 뻘쭘하게 했다. 누구냐고 묻는 김지민에게 탁재훈은 “아무도 아닙니다”라고 말한 뒤 얼른 끊어버렸다.
한편 김희철의 집에는 정준하와 임원희가 놀러 와 막걸리를 맛봤다. 전통주 소믈리에인 정준하는 전문적인 지식을 자랑했다. 막걸리에 일가견이 있는 임원희는 정준하를 견제했다. 정준하가 섞은 막걸리가 터지자 은근히 기뻐하면서 기술을 뽐내려고 했다. 그러나 임원희가 섞은 막걸리는 완전히 폭발해버렸고 김희철 집은 엉망이 됐다. 알고 보니 임원희가 흔든 건 샴페인 막걸리였다. 임원희는 매우 민망해했다. 김희철은 “나 성격 많이 바뀌었다”며 아무렇지 않게 바닥을 닦았다.
김희철은 정준하와 임원희에게 막걸리 종류를 맞힐 수 있냐고 물었다. 정준하는 자신 없어 했지만 임원희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론 파인 정준하는 신중하게 살펴보고 맛을 봤지만 실전 파인 임원희는 바로 먹고 자신 있게 답을 써 내려갔다. 두 사람 모두 연속으로 정답을 맞혔다. 정준하는 임원희의 실력에 감탄했다. 정준하가 고민하자 임원희는 “모르겠어? 딱 보면 딱이다”고 말했다. 이때 두 사람의 답이 엇갈렸고, 임원희가 정답이었다. 다음엔 임원희가 틀리고 정준하가 맞혔다. 임원희가 모델이었던 막걸리 브랜드였기 때문에 충격이 컸다. 정준하 역시 동률이라는 사실에 자괴감을 느꼈다. 최종 승리는 정준하였다. 임원희는 “다시 하자”며 결과를 인정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