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미국 뉴욕의 유명한 송년 행사들은 모두 취소됐지만 그래도 새해를 맞는 설렘과 즐거움은 살아있다. 올해는 코로나19 이전 일상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원해 본다. 사진 출처 뉴욕타임스
정미경 콘텐츠기획본부 기자·前 워싱턴 특파원
그렇다고 우울해하고 있을 수만은 없습니다.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새해 인사 카드를 주고받는 사람들이 늘었다고 합니다. 이런 때일수록 서로 따듯한 말 한마디가 힘이 되니까요. 영어 새해 인사를 준비했습니다. 홀마크 같은 미국 유명 카드사들의 문구 중에서 가장 많은 공감을 산 것들이라고 합니다.
△“Whatever the new year has in store, we‘ll be in it together.”
△“May all your wildest dreams manifest. You got this!”
친구 사이 인사말은 재미있어야 하겠죠. “너의 허황된 꿈들이 실현되기를 바라.” ‘Dream’ 하면 ‘comes true’가 자동적으로 연상되는데요. 물론 그것도 좋지만 영어는 다양한 활용이 중요합니다. ‘Manifest dream’은 심리학 용어로 ‘잠재된 꿈을 현실화하다’라는 뜻입니다. “You got this”는 “너는 이걸 알아야 해”라는 뜻이 아니고 “너는 할 수 있어”라는 관용구이니 외워두시면 좋습니다.
△“Wishing you and yours some well-deserved downtime and a very happy new year.”
직장 상사에게 전하는 인기 있는 새해 인사입니다. ‘You and yours’는 ‘당신과 당신의 가족들’이라는 뜻으로 예의를 갖춘 인사말에 자주 등장합니다. ‘Downtime’(휴식 시간)은 ‘Break’와 비슷한 의미로, 전자는 예정된 경우, 후자는 즉흥적으로 짬을 내서 쉬는 것을 말합니다. “(한 해 동안 열심히 일하신 상사께) 휴일 잘 보내시고, 베리 해피 뉴이어” 정도로 하면 되겠죠.
정미경 콘텐츠기획본부 기자·前 워싱턴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