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어공주는 덴마크의 동화작가 안데르센(1805∼1875)이 창작한 동화 속 주인공이다. 덴마크 코펜하겐에는 인어공주 동상이 있다. 커다란 기대를 안고 인어공주 동상을 찾지만 막상 가보면 생각보다 작은 크기(80cm)에 실망할 수 있다. 하지만 사진을 찍으려는 줄이 길게 서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100년 넘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지만, 지나친 관심 때문인지 수차례 훼손당했다. “공주는 괴로워”라고 말할 법도 하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