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정부 출범 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부정평가는 60%에 육박하며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실시한 12월 5주차 주간집계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대비 0.1%포인트 내린 36.6%로 조사됐다고 4일 밝혔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9.9%로 0.2%포인트 올랐다. ‘모름’ 혹은 ‘무응답’은 전주와 같은 3.6%다. 긍·부정 평가간 차이는 23.3%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반면 부정 평가는 충청권(6.4%P↑)·호남권(4.4%P↑)·서울(2.7%P↑), 남성(1.8%P↑), 20대(5.4%P↑)·60대(3.9%P↑), 열린민주당 지지층(3.7%P↑), 진보층(7.6%P↑), 가정주부(4.6%P↑)·학생(3.1%P↑)에서 올랐다.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1000명에 육박하는 집단감염 사태가 이어진 것이 부정평가 상승 요인으로 꼽혔다. 진보층 지지 하락에는 추 장관에 대한 인사 논란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성인남녀 2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4.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