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28일 당시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당선인이 청와대 단독회동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 (청와대 제공) © News1
이명박(MB) 전 대통령 최측근인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은 4일, 사과없인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을 거론하면 안된다는 여권을 향해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이미 대국민 사과했다며 받아쳤다.
이 고문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MB와 박 전 대통령 측에선 억울한 피해자라는 느낌을 갖고 있기에 사과를 요구하는 건 여권의 일방통행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진행자가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 과오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했다”고 지적하자 웃으면서 “사과했으니까 이제 사면하라 이 말 아닌가”라며 야당대표가 MB와 박 전 대통령을 대신해 사과한 것으로 봐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고문은 “당사자의 반성과는 관계 없고 정치적으로 야당이 배출한 대통령에 대해 사과까지 했는데 사면 안 한다하면 여당이 옹졸한 것”이라며 김 위원장이 사과한 만큼 여당이 ‘사면’으로 답할 차례라고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