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올해 어르신 복지 예산을 확대한다. 경북은 2019년 3월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후 상황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경북의 전체 인구 263만9000여 명 가운데 노인 인구는 21.7%를 차지한다.
도는 올해 19개 어르신 복지 사업에 지난해보다 2020억 원 늘린 예산 1조9660억 원을 투입한다. 우선 65세 이상 노인의 안정적인 소득 보장을 위해 어르신 44만5000여 명에게 기초연금 1조4674억 원을 지급한다.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사업에는 1735억 원을 투입해 일자리 4만1980개를 만든다. 노인 인권 보호 및 학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노인 보호 전문기관 총 4곳을 운영한다. 2011년부터 자체 운영한 학대 피해 노인 전용쉼터는 올해 국비를 추가 확보했다.
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